안녕하세요! 컨시언스 파트너스의 풀스택 엔지니어 Paul이에요.

AI가 사람을 대체할까에 대한 논의가 많지만, 저는 오히려 AI를 활용해 더 큰 생산성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경험한 AI의 발전 속도와, 그 과정에서 팀이 어떻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었는지 나눠보려고 해요.

AI는 정말 사람을 대체할 수 있을까?

2022년 11월, ChatGPT가 세상에 나오면서 AI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했어요. 출시 2개월 만에 월간 사용자 1억 명을 돌파하며 인터넷 서비스 역사상 가장 빠른 확산 속도를 기록했고, 이를 계기로 생성형 AI가 본격적으로 대중화되었죠.

이후 OpenAI, Anthropic, Mistral, Perplexity 같은 기업들이 조 단위 투자를 유치했고, 미드저니(Midjourney), Copilot, Cursor 같은 새로운 서비스들이 등장했어요. Adobe, Figma 같은 기존 서비스들도 AI 기능을 빠르게 업데이트하고 있고요. 특히 Cursor 같은 스타트업은 불과 2~3년 만에 기업 가치 1조 원을 넘어섰어요.

하지만 사실 저는 이 변화가 피부로 와닿지는 않았어요. 미드저니, Photoshop의 AI Generate 기능, ElevenLabs 같은 서비스들을 써봤지만 “실무에 당장 쓸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더 컸거든요.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 어려웠기 때문에 ChatGPT나 Sora AI가 화제가 될 때도 ‘정말 사람이 대체될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그러다 개발 과정에서 Cursor를 쓰면서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3개월 만에 체감한 AI의 급성장

Cursor를 처음 쓴 건 24년 12월쯤이었어요. 커맨드 하나로 원하는 코드를 바로 제안해주고, Tab 키만 눌러도 내가 작성하려는 코드를 미리 생성해주는 기능이 정말 편리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업데이트가 거듭될수록 더욱 AI 발전 속도를 직접 느낄 수 있었어요. 어느새 채팅창이 생기고, 탭 기능이 추가되고, 내 파일을 참고해 더 정확한 답변을 주더니 지금은 틀린 부분을 스스로 수정하고 코드에 직접 반영해주기까지 하더라고요. 이 모든 게 3개월, 6개월 만에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하니 정말 놀라웠어요.

우리는 AI를 통해 생산성을 만들어요

빠른 발전 속도 때문에 “개발자의 수명이 위협받는다”라는 말도 많지만, 저와 저희 팀은 반대로 AI를 잘 활용해 더 큰 생산성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AI를 통해 코드를 작성하고 테스트하다 보면 반복되는 패턴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모르는 부분은 주석이나 AI의 설명을 통해 바로 이해할 수 있었어요. 덕분에 처음 접하는 언어나 기술도 빠르게 적용할 수 있었죠.

실제로 저희 팀은 Flutter나 Swift를 전혀 몰랐는데도 뇌파 측정 앱을 개발했고, Next.js 풀스택, hono API, Capacitor 같은 새로운 기술들도 AI 도움 덕분에 빠르게 실험하고 적용할 수 있었어요. 그 과정에서 최적의 생산성을 낼 수 있었어요.

정말 사람은 AI에게 대체될까요?

분명히 어떤 직무에서는 입지가 줄어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건 AI 이전 시대의 기준에 맞춰 준비했을 때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이 아니라, AI가 대신할 수 없는 창의성·문제 해결 능력·고차원적 사고를 발휘하면서 AI를 도구로 활용한다면 오히려 더 큰 기회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요?

창의성과 상상력이 끝내주는 사람이라면, 언젠가는 우리가 AI를 넘어서는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AI가 무섭다기보다 앞으로의 변화가 오히려 더 기대돼요.🙂